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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 공동체] 이서 수상한공동체2019-10-15

[웃어라 공동체] 이서 수상한공동체

이서면사무소앞에 생긴 '미디어카페'는 수상한공동체 조합원들이 모두 바리스타자격증을 따서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작업공간으로 변신한다.

 


아파트르네상스서 탄생한 첫 협동조합

 

면사무소 앞서 미디어카페 운영

낮엔 카페, 밤엔 미디어작업실 변신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서면사무소 앞 도로. 때때로 리어카, 트랙터가 다니는 정겨운 거리에 새로운 공간 미디어카페가 생겼다. 지난 8월부터 수상한 공동체협동조합에서 새롭게 문을 열어 거리에 생기를 불어넣는 중이다. 낮에는 카페로 운영하다 밤에는 작업공간으로 변신하는 이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수상한공동체협동조합은 어떻게 결성된 공동체인가.

지난 5월에 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처음 우리가 만난 계기는 2016년도 아파트르네상스 공모사업이다. 당시 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축제 기획을 했었는데 더 다양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간 고민하다가 교육을 받으면서 지금의 다섯 명이 남아 협동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아파트르네상스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나.

처음엔 작은 아이디어에서 일이 시작됐다. ‘아이들이 즐거운 놀이나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아파트 내에서 작은 행사를 했다. 3년 동안 하다 보니 점점 규모가 커지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나중엔 완주군에서 도움을 받아 축제를 크게 열어서 많게는 1500명이 모였다. 우리가 한 행사가 르네상스 사업에서 성공사례로 꼽힌다고 들었다.

 

협동조합 이름에 의미가 있다면 무엇인가.

수상한공동체는 협동조합 결성 이전에 만들어진 공동체 이름에서 따온 것. 열댓 명의 회원이 모인 수상한공동체는 박창기 대표가 지은 이름이다. 한자 빼어날 수의미를 담아 빼어나게 잘 해보자는 의미가 있다. 수상하다고 하면 뭔가 독특하지 않나.

 


이곳 미디어카페는 어떻게 운영되는 공간인가.

어떤 일을 하던 공간이 중요하지 않나. 사람은 있는데 공간은 없고 하니 그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조합원 모두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낮에는 돌아가면서 카페 운영을 하기로 했다. 미디어만으로는 수익이 나기 어려우니 카페를 통해 임대료, 운영비만 버는 수준으로 운영하려 한다.


요즘 다양한 일을 꾸미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

다가오는 어울렁더울렁축제에 참여하는 공동체 소개 동영상을 만들고 있다. 이미 두 편 정도 만들어서 제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지난해부터 이서 소식지 이웃소리를 만들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이 직접 쓴 글을 모아서 편집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달라.

앞으로 수상한공동체를 통해 우리끼리만 즐거운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다. 우리 모두 처음이다 보니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흘러갈지 정확히 모른다. 하지만 지역의 이야기를 품고 나아가자는 생각은 모두 같다. 지역과 꾸준히 소통하고 공동체라는 게 좋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공동체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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