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완창마을 강희묵 어르신 별세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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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묵 어르신 별세
운주면 완창리 원완창마을 강희묵 어르신이 9월4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강 어르신은 2017년 4월호 완두콩 소식지 「장미경의 삶의 풍경」에 소개되기도 했다. 운주면 금당리 천등산 아랫동네에서 태어난 강 어르신은 열아홉에 두 살 아래인 이정희 어르신과 혼인 하고 칠남매를 낳고 키우셨다.
이후 인륜을 바로 세우는 대동명륜회 활동과 태교생활운동, 양심회복운동, 흰옷입기 운동 등을 하며 아흔이 넘은 연세에도 여전히 공부를 하셨다. 전국의 제자들도 어르신을 보기 위해 수시로 찾아왔었다.
며칠 전 자전거를 타고 운주를 가는 길에 우리 쌍둥이에게 말을 거시며 아는 척을 해주고 가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갑작스러운 별세소식에 가슴이 먹먹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이현주 마을기자(운주면 완창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