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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공동체] 소양 사랑드림요양원2019-09-17

[웃어라공동체] 소양 사랑드림요양원

 

내 집처럼 편안하게, 더 안전하게

 

장기요양등급 어르신들 생활

중창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사랑합니다~”

사회복지사의 다정한 인사말에 어르신들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소양면에 위치한 인산복지재단노인요양시설 사랑드림. 지난 1999년 인산노인사랑건강센터로 개원한 이곳은 2010년 사랑드림으로 이름을 변경한 이후 현재 100여명의 치매 어르신들이 생활한다. 이곳의 미션은 어르신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활하도록 섬김으로 사랑을 드리는 요양원’. 이러한 마음가짐 아래 보건복지부 주관 장기요양평가대회에서 5회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랑드림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치매, 중풍, 노인성질환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다. 집에서 홀로 생활하거나 가족들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이들이 이곳에 와서 의료간호 서비스를 받고 의료복지 통합서비스, 생활복지, 밀착형 돌봄, 재활·물리·작업치료, 영양식 및 치료식 제공, 종교 및 아로마요법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허미순 할머니(80)는 이곳에서 5년째 생활 중이다. 홀로 거주하던 중 사고로 몸이 불편해지면서 사랑드림으로 오게 됐다. 할머니는 여기에 와서 가장 좋은 점은 불편한 걸 다 살펴준다는 것이다. 혼자 사는데 허리를 다쳐서 움직일 수가 없다보니 집에 있을 때는 빨래도, 밥도 할 수 없었다공기도 맑고 시설도 좋고 보호사들도 다 잘해주니 좋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복지 프로그램이 다양한데 그 중 인기가 많은 것은 미술놀이와 중창단 활동이다. 특히 사랑의 하모니라는 이름의 중창단은 어르신과 직원들이 함께 연습해 어버이날이나 생일날 공연을 한다. 미순 할머니가 말이 끝나기 무섭게 본인이 그린 그림을 자랑한다. 그는 프로그램이 다 재미있다. 그 중에서도 그림 그리고 색칠하는 시간이 좋다. 이 부채와 컵받침도 내가 만든 거라며 웃었다.

사랑드림에서 생활한지 10여년 된 박남옥(84) 할머니는 식사 시간이 가장 좋다. “생선을 좋아하는데 오늘 아침에도 나왔다우리랑 여기 일하는 선생님들이랑 노래를 부르는 시간도 있는데 난 몸이 불편해서 참여는 못한다. 노래 부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어르신과 가장 많이 교감하는 사람들은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들이다. 이들은 늘 웃는 얼굴로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건넨다.



김혜선(54) 요양보호사는 우리는 어르신들 위생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를 돕는다. 치매가 있으신 분들이라 가끔 소통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럴 때도 진심으로 대하면 마음을 열어주신다어르신들이 가끔 애썼다고 한마디 말을 건네주실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드림은 지난 81일부터 사랑드림 주간보호센터문을 열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낮 시간 동안 전문적인 돌봄과 다양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소그룹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아진 사회복지사는 우리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 복지, 재활, 돌봄 안심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 집처럼 편안하게, 내 부모님처럼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랑드림]

완주군 소양면 소양로 465-35

063-243-3565, 3567

www.sarangdre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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