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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는 길이 하나 설경마을] 옛 이름 선경, 복숭아꽃 피면 도원경2019-04-01

[오가는 길이 하나 설경마을] 옛 이름 선경, 복숭아꽃 피면 도원경


옛 이름 선경, 복숭아꽃 피면 도원경

 

설경마을은 원래 선(_신선 선)(_서울경) 마을이라 했다한다. 마을에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선비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불렀던 걸로 추측된다.

과거에는 모든 집에서 복숭아나무를 키웠다. 생활이 곤궁했지만 복숭아를 키우면서 마을에 경제적인 보탬이 됐다. 지금은 복숭아 재배를 하지 않는다.


마을 뒤편에 있는 산을 주민들은 금바위산이라 부른다. 소양이나 용진읍 간증리 주민들은 이 산을 투구봉이라 부른다. 마을 동쪽으로 소양 의암리가, 서쪽으로는 용진 간중리가 있다.

설경마을은 산을 개간한 밭이 많다보니 골짜기도 많았다. 각 골짜기별 이름도 다양하다. 금바위산 옆에는 가마골이란 골짜기가 있고 금바위산 동쪽으로는 마을 근방 골짜기 중 밭이 가장 큰 곳인 원닷골이 있다. 그 옆에는 선모동이라고 불리는 골짜기가 있다. 이곳에는 잔디떼(잔디)를 이용해 방 하나, 벽 하나로 만든 일명 떼집이 있어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선비들이 공부를 했다고 전해진다. 선모동 옆에는 오리머리처럼 길게 생겨 이름 붙은 오리고개가 있었다. 띠앗골도 있었고 현재 마을회관 뒤에는 소때배기라는 골짜기가 있었으며 비암날이라는 뱀처럼 길고 좁은 모양을 가진 골짜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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