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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사용설명서; 소통하다] 청년공간 플래닛완주2호점&림보책방2019-03-04

[고산 사용설명서; 소통하다] 청년공간 플래닛완주2호점&림보책방



완주청년공간 매니저 윤지은(왼쪽)씨와 림보책방 주인장 홍미진씨.


청춘들의 아지트 청년공간&림보책방


126일 고산에 청년공간과 독특한 책방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청년공간 매니저인 윤지은(31)씨와 림보책방 주인장 홍미진(32)씨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완주군 청년공간 플래닛완주 2호점이다.


청년공간에 들어서는 입구에 놓인 입간판


청년공간 매니저 지은씨는 고향은 인천이요, 서울에서 대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 준비를 하던 차에 완주로 귀촌한 귀촌청년이다. 림보책방 주인 미진씨는 1차 귀촌예정 장소였던 전주를 떠나 인근의 완주로 오게 된 귀촌청년이다. 청년, 귀촌이라는 두 키워드를 가진 둘이 고산에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이곳은 완주군이 운영하는 청년공간이에요. 림보책방이 이 공간을 공유하는 개념인거죠. 군에서 청년공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시기에 마침 통통(홍미진씨)도 책방을 열기위해 공간을 알아보는 중이었어요. 같이 운영하기로 결정한 후 4월부터 청년공간과 림보책방을 본격적으로 함께 준비했어요.”

청년공간의 공간 구성은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공유 부엌, 도서 관람석, 안락한 소파에 앉아 DVD를 볼 수 있는 카우치존, 사적이고 조용한 공간인 회의실과 낮잠을 위한 다락, 야외 테라스까지.

공유부엌은 간단한 요리를 해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었어요. 아직 갖추지 못한 것들은 추가적으로 갖출 예정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테라스도 원예와 정원을 가꾸는 활동을 펼칠 생각이에요.”

서로 의견충돌이 없었냐는 질문에 둘은 서로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청년공간 림보책방의 새 책 코너에 놓인 책들


통통은 추진력은 좋지만 뒷심이 부족하고, 메이는 추진력은 부족하지만 뒷심은 있죠. 혼자 했으면 절대 못했을 거예요. 서로가 가진 장점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 사람의 목표는 청년공간과 책방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 혼자하기 부담스러운 무언가를 시도할때 다른 참여자들을 불러 모은다거나 장소를 제공해주는 역할 같은 것 말이다.

저는 어렸을 때 장사 놀이를 하면 꼭 책 장사 놀이만 했어요. 왜냐하면 집에 책이 많았으니까요. 저의 30대는 사람들이 책을 읽게끔 하는 역할로서 보낼 것이에요. 책이 끼치는 좋은 영향을 체험하는 것에 다리가 되어주고 싶어요.”(미진)

작은 것이라도 고민이 될 때 어떤 것이든 이 공간과 저희를 먼저 떠올려주면 좋겠어요.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왔으면 좋겠습니다.”(지은)


 

청년공간이 입주한 건물 외관 모습


[운영 정보]

운영 시간: 오전 11~오후 9(매주 월요일 휴무)

주소: 완주군 고산면 고산로 100 2(김밥천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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