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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옆 상전벽해 지암마을] 송승관·임정아 부부
2022-02-16 16:13:39
직접 기른 인삼과 생강을 가공해서 판매 지암교를 지나 주택이 촘촘히 모여 있는 언덕배기에 ‘홍삼이 생강날 때’라는 큼직한 간판이 눈에 띈다. 이름에서도 바로 알 수 있듯 이곳은 청년 농부 송승관(32), 임정아(32) 부부가 직접 재배한 인삼과 생강을 가공하고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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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옆 상전벽해 지암마을] 산들농원 김도자·정영만 부부
2022-02-16 15:58:58
전통방식을 고집해 메주를 만드는 산들농원 김도자·정영만 부부.가마솥에 콩 삶고 황토방에서 메주 띄워지암마을 북쪽 동네 골목길에 들어서니 ‘행복마님’이라 적힌 간판이 멀리서도 보였다. 이곳은 마을에서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어 옥상에서 마을 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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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옆 상전벽해 지암마을] 마을 총무 정춘기 어르신
2022-02-16 10:25:47
일 많고 자식 많아 마을 최고 부자일곱 남매에 총무일은 10년째지암마을 최고 부자라고 소문이 자자한 정춘기(75) 어르신을 만났다. 부자라는 별명은 일 많고, 자식도 많아서 사람들이 붙여준 말이다. 마을에서 총무직을 10년째 맡고 있는 어르신은 “총무는 시간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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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옆 상전벽해 지암마을] 김권갑-김순자 부부
2022-02-16 10:19:23
수박농사 지어 로컬직매장으로 지암마을에서 좁은 언덕길을 걷다가 한 집에 닿았다. 마당에는 강아지 세 마리 정도 있고 종종 고양이가 밥 먹으러 찾아오는 곳이다. 이곳에 사는 김권갑(74), 김순자(71) 부부는 모두 익산에서 왔다. 권갑 어르신은 열일곱에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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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리 율곡마을] 휘돌아 동네 한 바퀴
2022-02-03 16:06:35
오랜만에 동네가 시끌벅적 “올핸 자주 만나요”휘돌아 동네 한 바퀴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 새해의 첫 시작에서 소양면 신교리의 율곡마을을 찾았다. 모두가 겨울나기에 한창인지 마을은 인기척도 없이 고요하고 한적했다. 경로당 앞에서 마주한 어르신께 마을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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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리 율곡마을] 이원식·양희원 이장 부부
2022-02-03 15:51:31
마을 끝자락에 있는 펜션 달빛품을 운영하는 양희원·이원식 부부와 딸 슬아 양.남편은 마을 이장, 아내는 문화 이장 문화창작공간 ‘달빛품’ 운영집집마다 도자기 문패 달고파 지난 1월 5일, 소양면 율곡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문화창작공간 겸 독채펜션 달빛품. 이곳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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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리 율곡마을] 할머니 삼총사
2022-02-03 15:42:51
젊어서도 나이 들어서도 늘 옆에서, 유쾌하게지난 1월 4일 오후 3시쯤. 율곡마을회관 건넛집에 사는 최명자(73) 어르신이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명자 어르신은 “가만히 있으면 심심헌 게 산책 좀 다녀오려고”라며 웃었다. 두 시간쯤 지나서 다시 집을 찾았는데 혼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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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리 율곡마을] 노인회장 유평희-최인자 부부
2022-02-03 15:32:51
묘목밭을 둘러보는 부부. 부부의 첫째 아들은 1996년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현재 공직에 있다. 아들이 합격증서를 받은 날은 살아오며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남은 삶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오가는 사람 하나 없던 고요한 오후, 노인회장 유평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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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리 율곡마을] 펜션 정원채 주인 정기근 어르신
2022-02-03 15:24:41
일상의 낙을 찾아 15년 전 시골로 지난 오후, 율곡마을 앞을 지나는 도로를 따라 거닐다 ‘정원채’ 팻말이 걸린 집에 닿았다.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마당까지 소나무, 감나무, 호랑가시나무 등 조경을 잘 가꿔놓았다. 독채펜션 정원채는 15년 전 귀촌한 정기근(71)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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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리 율곡마을] 부녀회장 이점옥 어르신
2022-02-03 15:11:54
귀촌은 8년 전이지만 인연은 30년 전새해 소망은첫째도 둘째도 건강지난 1월 5일 한적한 오후. 마을을 산책하던 중 한 주택 앞에서 부녀회장 이점옥(74) 어르신을 만났다. 우리를 발견하곤 조용한 마을을 찾은 외지인이 궁금했던지 먼저 인사를 건네온 것이다. 그는 신...